동국제강, 컬러강판으로 세계 1위 올라

입력 2017-02-28 19:16  

건축 외장용, 가전제품 수요 증가에 날개돋친 듯 팔려
세계최대 컬러강판 공장으로...국내와 세계 1위
럭스틸 앱스틸로 승부...업계 최초 디자인팀 운영




동국제강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컬러강판(사진) 누계 생산량 1000만t을 돌파했다. 건축 외장용과 프리미엄 가전제품에 쓰이는 컬러강판 시장이 커지면서 틈새시장을 공략한 동국제강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1972년부터 컬러강판을 생산한 동국제강은 지난 22일 누적 생산량 1000만t을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1000만t은 가전에 쓰이는 컬러강판 기준으로 230L 냉장고 7억대 이상을 제조할 수 있는 양이다. 동국제강 부산공장은 작년 말 9CCL(컬러강판생산설비)을 증설, 8개의 컬러강판 생산라인을 보유해 단일 컬러강판 공장으로 세계 최대인 75만t 생산 규모를 갖췄다. 작년 증설한 설비는 국내 최초로 철강뿐만 아니라 알루미늄까지 컬러 도금이 가능해 수요자가 원하는 다양한 컬러강판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컬러강판 시장은 동국제강이 연간 70만~80만t을 생산해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동부제철이 40만~45만t, 포스코강판이 35만t, 세아제강이 20만~25만t으로 뒤를 이었다.

동국제강의 컬러강판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KOTRA가 선정한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철강업계 최초로 디자인팀을 운영하는 동국제강은 건축 내외장재용 프리미엄 컬러강판 브랜드로 ‘럭스틸’과 가전용 브랜드로 ‘앱스틸’을 만들었다. 럭스틸은 N서울타워, KTX광명역, 고척 스카이돔 등에 쓰였고 앱스틸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세탁기 냉장고, 엘리베이터 내장재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임동규 동국제강 냉연사업본부장은 “끊임없는 신제품 개발과 엄격한 품질관리로 컬러강판 1000만t 달성이라는 세계 유례없는 위업을 달성했다”며 “컬러강판의 해외시장 판매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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